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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오늘도 무사히

코로나 직격탄 ZOOM을 통한 화상 수업에 대한 반응

by 로지픽스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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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ZOOM을 통한 화상 수업에 대한 반응




안녕하세요, 로지픽스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저의 일터에서의 기록입니다.


오늘은 ZOOM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화상 수업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반응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본격적인 화상 수업에 들어가기 앞서서 일단 <<화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공지 - 전화로 참여 여부 조사 - 개인별로 ZOOM 회의에 접속하여 비디오 & 오디오 상태 확인>> 까지 단계를 거치긴 했지만 서로 시스템에 익숙해지는 시간도 필요했기에 파일럿 수업을 한 차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파일럿 시간에는 정규 수업처럼 진도를 나가거나 하진 않았고, 아무래도 시험적인 수업이었기 때문에 해당 수업에 접속하여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단히 자기소개 하는 등으로 20~30분 정도 간략하게 진행되었죠.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기존 정규 수업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들이 각자 해당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온라인으로 만나는 것일 뿐, 모든 것은 똑같이 돌아갔습니다. 출석 체크, 진도, 과제 등... 아이들이 등원했을 때와 동일하게 말입니다. 


화상 수업이 두 세 차례 정도 진행되고 나서,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학부모님들과 전화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화상으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아이들이 등원했을 때처럼 참관할 수가 없어서 반응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학부모님 1

"아이가 집에만 있게 되다 보니 놀기만 했는데 화상으로 수업 진행하는 동안에는 수업을 듣게 되고 숙제 하기 위해 2~3시간은 책상에 앉아있게 되니까 참 다행이에요."


학부모님 2

"아이가 어려서 (이제 초1) 잘 집중하지 못할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수업도 재밌었다고 해서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학부모님 3

"아이가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절약되서 좋고, 무겁게 가방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어서 오히려 더 좋아요."



하지만 반대 의견을 주신 분도 당연히 계시죠.


학부모님 4

"아무래도 집에서 하다 보니 아이가 집중하기 힘들어해서 정상 등원 되면 보내야겠어요." (학부모님 2와 정반대의 경우지요.)


학부모님 5

"집에 노트북이 없어서 일단 태블릿 PC로 해봤는데 좀 버벅거리는 것 같아서 안되겠어요." (하지만 결국 노트북 구매하셨고 지금 이 학생은 잘 참여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 6

"한동안 할머니네 집에서 머무르게 할 예정이라 화상 수업에 연결하는 것이나 숙제 봐주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요."


학부모님 7

"집에 아이 둘 다 보내는 학원에서 다 화상 수업을 하는데 컴퓨터는 한 대이고 시간이 겹치다 보니 둘 다 동시에 할 수는 없어서 못하겠어요."


그래도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현 상황 하에서 화상 수업이 최선의 방식이라는 것에 동의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여율은 꽤 높은 편입니다. 신규생이 있기도 하고요. 개학도 또 미뤄지고 화상 수업이 한동안 더 진행되게 됨에 따라 등원이 정상화되면 보내겠다고 하셨던 분들도 다시 참여해보게 하겠다며 문의도 주고 계신 상황입니다. 



출처: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miseng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다.'


저 말을 1000% 깨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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