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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끄적 끄적2

걱정을 멈추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통번역 대학원 공부한답시고 호기롭게 직장을 그만두고 (얼마 되지도 않는 모아둔 돈 까먹으며) 집에만 있은지 벌써 반년이 되어간다. 1학기는 과제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방학이 되면 진짜 열심히 공부해야지, 다시 일도 구해야지 생각했지만... 난 대체 무얼하고 있는 것인가, 시간은 왜이렇게 빠르게 흐르는가, 이래도 괜찮을까 등 등 걱정은 쌓이고, 심란한 마음에 구직사이트를 온종일 구경하다가도 자소서를 쓰려니 까마득한 마음에 컴퓨터를 꺼버린다. 시간은 썼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셈... 이렇게 마음이 심난할 땐 뭐다?! 책을 읽는다. 아무리 백수여도 끊을 수 없는 것이 밀리의 서재 구독이다. 나는 예전부터 마음이 심난할 때면 이런 저런 책을 한꺼번에 사서 읽으면서 위안을 얻곤 했는데 (물론 그 책들을 .. 2022. 8. 16.
통번역 대학원을 다니면서 드는 잡생각 올해 고려대 맥쿼리 통번역 (KUMU) 대학원에 진학했다. 통번역 대학원은 사실 거의 10년 전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이러한 저러한 이유로 미루고 있다가 이제서 하고있다. 나이가 좀 더 어렸다면 입시학원을 다니면서 다른 학교도 시험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냥 망설이지 말고 10년 전에 입시학원을 다닐걸) 십년전에는 단순히 "나보다 영어 잘하는 사람이 천지에 깔렸는데 내가 어떻게 해" 라는 생각이었다면, (그때도 물론 구글 번역기는 있었지만) 이제는 거기에 더하여" AI가 저렇게 발달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 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기중에도 그렇고 지금 방학중에도 그렇고 매일 스터디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잘 하고 있는 건지,.. 2022.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