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 속초아이(Sokchoeye) 타본 후기

올 여름 휴가로 속초를 다녀왔다.

(내가 고른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나는 개인적으로 속초가 참 좋다. 

파도가 철썩이는 동해바다는 물론이고 설악산도 있으니까. (산보다는 바다를 더 좋아함)

 

최근 속초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속초아이였다.

 

영국 여행을 한번이라도 다녀온 사람은 런던아이에 대해 알 것이다. 

런던 전경을 관람할 수 있는 대관람차말이다.

 

아니, 그런데 속초에 대관람차가 생겼다고!?

안 가볼 수 없지 않은가!? 

타러 가 보았다. 

 

 

• 주소: 강원 속초시 청호해안길 2 속초아이
• 운영시간: 10:00~21:00 (라스트 오더 20:30, 기상상황이나 요일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 전화: 0507-1482-0107
• 요금: 대인 12,000원, 소인 (만 7세미만) 6,000원, 단체 (20인이상) 9,000원
• 주차: 속초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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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아이

 

장마철이었기 때문에 비가 오다 말다 하면서 전반적으로 흐린 날씨였다. 비가 올까봐 많이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많이 오지 않았고, 오히려 구름때문에 햇빛이 많이 없어서 놀러다니기에 좀 더 적절했던 것 같다. 

 

사실 전날 밤에는 비가 많이 왔었다. 그래서 가기 전에 확인 차 전화해보니 천둥 번개 때문에 낙뢰를 맞아 점검 중이라고 했었는데, 다행히 오후에 운행이 재개되어 타러 갈 수 있었다.

 

오전에 낙뢰때문에 점검중이라는 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덜 왔던건지, 줄이 생각보다 길진 않았다. 

음식물은 들고 탈 수 없다. 타러 들어가기 전에 테이블과 쓰레기통이 있어서, 테이블에 올려뒀다가 다시 찾아가든지 얼른 다 먹고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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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아이와 속초아이 내부, 속초아이에서 바라본 풍경

 

나는 런던에서 런던아이도 타봤었는데, 속초아이는

 

1. 내부에 에어컨이 나온다. (런던아이는 사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없었던 것 같다)

2.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 (휴대폰 노래를 들으면서 탈 수 있다는 건가)

3. 관람차 1대에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즉 일행끼리 탈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태우지 않음)

 

런던아이는 관람차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케이블카 탈 때처럼 여러명이 다함께 탑승하게 되는데, 속초아이는 딱 일행끼리만 탈 수 있어서 사진도 더 편하게 찍을 수 있고 좋았다. 한바퀴 도는데 시간은 약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밖에 경치 구경하고 사진 몇 장 찍다보면 생각보다 금방 돌아온다. 멀리서 봤을 땐 저거 진짜 움직이는 거 맞아?! 싶어도,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속초에 갔다면 한번 쯤 타볼만 하다.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있다면 속초해수욕장엔 이제 속초아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