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필터 교체 후기

 

우리는 결혼 준비하면서 가전제품을 삼성 디지털 플라자에서 구입했는데, 처음에는 TV,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만 샀다가 신혼집을 매수하면서 에어컨과 정수기, 그리고 식기세척기를 추가로 구입했다. 처음에 삼성제품으로 샀다 보니 가전을 추가로 구매할 때도 자연스럽게 삼디프로 가게 되었다. 

 

비스포크 정수기를 구입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설치했을 때 자리를 별로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물론 하부장에 본체가 들어감...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

 

그리고 비스포크 정수기를 구매한지 어언 1년이 넘게 흘렀다. 

 

구입할 때 필터는 언제 교체하는 거냐고 물어봤었고, 당시 1년정도 뒤에 교체하면 된다고 답변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진짜 1년쯤 지나니까 필터 교체해달라는 알람이 떴다. 

 

처음에는 좀 더 써도 되겠지 하고 알림을 무시하면서 더 썼는데, 이제는 급수를 멈추겠다는 협박(?)까지 나와서 더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필터를 주문했다. 

필터가 오기 전에 진짜로 급수가 멈출까봐 마트에 가서 1.5L 생수도 두병 사놨다. 

대충 찾아보니까 급수 멈추기 몇리터 전부터 필터 교체하라는 안내가 나온다고 한다. 

 

1년에 한번 교체하는 필터이긴 하지만 가격이 싼 것은 아닌지라,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고 최저가를 알려주는 사이트에서 주문했다. 내가 검색할 당시에는 *몬 사이트가 제일 저렴했다. (삼성 공식 스토어에서는 125,000원이라고 본 것 같은데 그것보다 좀 싸서 살짝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정품 맞다고 써있어서..주문했다....)

 

그리고 받은 카톡

배송일을 확정하라는 카톡

저 카톡을 보니 제대로 오겠구나 싶어서 안심이 됬다. 저 카톡은 그냥 배송일 확정을 요구하는 것이므로 저기 설치 어쩌구는 무시해도 된다. 그리고 필터 교체 방법은 매우매우 쉽기 때문에 기사님이 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그리고 도착한 필터 

01

비스포크 정수기 필터 도착

필터를 교체하기 전에 수전에 있는 필터교체(3초) 라고 써있는 부분을 눌러줘야 한다. 3초이상 누르다보면 뭐 안내문구가 나오는데, 정수기가 시키는 대로 진행하면 된다. 

 

새로 도착한 필터 상자를 열면 필터가 저렇게 꽂혀있고 비스포크 정수기 본체를 열면 필터가 똑같이 저렇게 꽂혀있다.

다 사용한 필터를 돌려서 빼고, 저 새로온 아이들을 비닐 제거 & 뚜껑 제거 후 저 위치에 맞게 다시 꽂으면 된다. 

 

다 하고 나면 필터를 세척하고 있다며 몇분 후 완료된다고 안내가 나온다. 필터 세척이 끝나면 이제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다!! (다시 약 1년간...)

 

비스포크 정수기 필터 교체 너무너무 쉽다. (근데 요즘 정수기 다 그런듯..)

 

 

** 여담

 

우리는 정수 기능만 있는 걸로 구매했다. 일단 나는 주로 실온의 물을 마시기 때문에..

하지만 정수 기능만 있는 정수기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냉수가 마시고 싶다면 냉장고에 넣으면 되고, 뜨거운 물이 필요하다면 끓이면 됨 (정수기 설치 기사님의 기적의 논리)

2. 정수 기능만 있는 정수기는 전기 사용이 매우 적음 (정수기 설치 기사님 말씀)

3. 하부장에 공간을 적게 차지함 (내가 구입할 당시, 냉온 기능이 있으면 하부장에 들어가는 본체 크기가 2배였음)

 

하부장 공간도 넓고, 편리한게 좋다면 그냥 쓰고 싶은 걸로 구매하면 된다. 하지만 나처럼 실용적인 걸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정수 기능만 있는 정수기를 사도 괜찮을 듯 하다. 

 

결론: 비스포크 정수기 만족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