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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아무 리뷰

밀리의 서재 구독 후기 (전자책의 장점)

by 로지픽스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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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옛날부터 마음이 심난하거나 힘들때 책 여러권을 한꺼번에 사곤 했다. 

물론 그렇게 구매해서 다 읽은 책은 거의 없다. 처음에 앞부분만 좀 읽는 척 하다가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고, 그렇게 자리만 차지하다가 알라딘 중고서점에 다시 판매한 게 대부분이었다. 

책 사는 건 좋아하지만 다 읽은 책은 거의 없고, 무슨 책을 읽었는지 별로 기억도 안난다. 

지하철에서 읽어야지 하고 들고 나가지만 가방만 무거웠지 핸드폰만 본 적이 더 많다.  

좁은 책장에 쌓이는 책만큼, 책을 사고도 안 읽었다는 죄책감만 쌓여갔다.

 

그러다가 구독하게 된 것이 밀리의 서재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보는 맛이 있어야지!를 고수하며 책을 샀던 것도 있다. 

하지만 실물책과 전자책은 각자의 장단점이 확실히 있는 것이고 

요즘에는 편의성 측면에서 전자책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밀리의 서재 책장에 담은 책들

 

구독한지는 1년(?)은 넘은 것 같다. 물론 어떤 달에 너무 책을 안 읽는다 싶을때는 구독을 중간 중간 해지한 적도 있다. 그래도 밀리의 서재에는 베스트셀러가 곧잘 올라오기도 하고, 궁금한 분야의 책을 검색해서 보거나 책을 이것 저것 보기도 편해서 유용하게 쓰고 있다. (사실 다른 e-book 어플은 안 써봄..) 

 

밀리의 서재 전자책 구독료는 1달에 9,900원 인데 (물론 1년치를 한꺼번에 결제하면 99,000원으로 더 저렴하다) 

그런데 아이폰으로 결제하려고 하면 11,900원이었나 좀 더 비싸게 나와서 밀리의 서재 사이트에서 결제했다. 이렇게 해당 사이트에서 직접 결제하거나 안드로이드 기기로 결제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내가 주로 보는 책들은 자기계발서, 영어, 재테크, 다이어트 관한 책 등이다. 

현재 서점의 베스트 셀러, 소설, 잡지 등 등 서비스되고 있는 책이 엄청 많아서 (10만권 이상이라고 홍보 하는 듯) 그때 그때 땡기는 책이 있을 때 바로 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 한참 인기 책인 자청의 역행자도 읽어보고 있다. 

자기계발서나 성공에 관한 책들이 말하는 부분이 다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영감을 받거나 기운을 얻어가는 느낌이 좋아서 이것 저것 읽게 된다. 

 

전자책의 장점은 아무래도 

1.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는 차지하겠지만)

2. 휴대가 용이하다. (모바일 기기 안에 있으니까)

3. 해당 목차의 내용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 

인 것 같다.

 

하지만 전자책의 단점은 아무래도 스크린 타임이 늘어난다는 점...

스크린 타임 좀 줄여야지 하면서도 모바일 기기로 할 수 있는게 너무 많다 보니 쉽지 않은 것 같다.

 

쨌든 전자책이라도 읽으면서 그래도 독서도 좀 하고 있다는 위안도 얻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도 하면서 티비랑 유튜브만 보지 말고 오늘도 책읽기를 실천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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