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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유로웠던 나날들

아이슬란드 공항에서 숙소로(Grey line 버스 이용 후기)

by 로지픽스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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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레이캬비크 시내 숙소로



유럽 여행을 다니다 보면 꽤 비행기를 자주 타게 됩니다. 처음에는 공항 가는 길이 멀다 하더라도 짐이 무거울지언정 발걸음은 가볍고, "와~~~비행기 탄다~~~!!" 하는 마음에 신이 나기도 했었는데, 여러 번 타다 보면 아무래도 감흥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오히려 수속, 보안 검색 통과 등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공항에 미리 도착해야 하고, 비행해서 이동하는 시간이랑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시간도 생각하면 비행기로 1~2시간 걸리는 거리라고 해서 "오, 금방 가네!!" 이런 건 아닙니다. 보통 공항은 시내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가는 방법도 찾아야 하고 말입니다. 물론 섬에서 섬으로 이동이었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야 했지만, 나중에는 점점 플렉스 버스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수화물 초과 걸릴까봐 걱정도 없고 말이죠.  


저는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레이캬비크 시내에 있는 숙소로 들어갈 때 Grey Line Tour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이용했기 때문에 생각 없이 아이슬란드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이 본사였네요.


일단 구글에서 Gray Line 을 검색하면 (grey=gray)

아래와 같이 나오게 되는데



grey line 검색


물론 맨 위에 나오는 사이트로 들어가도 똑같이 버스를 예매할 수 있지만 화살표 표시의 사이트와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맨 위에 사이트


grey line 사이트 1


화살표 사이트


grey line 사이트 2


차이점 보이시나요? 일단 가격이 다릅니다. 위에는 From 29유로이고 아래는 From 21유로입니다.

어쩜 이럴 수가!! 도둑! 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다행히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래 사이트에서는 주말로 선택하면 22유로, 내가 묵을 특정 숙소를 지정하여 내리는 옵션을 추가하게 되면 7유로가 더 추가 되기 때문에 결국 28~29유로 정도 됩니다.(위에 사이트는 추가 비용 없음) 그런데 아래 사이트에서는 공항으로 돌아가는 것까지 결제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2유로를 할인해줍니다. 결국 아래 사이트가 더 좋네요.  


그렇게 해서 이래저래 날짜랑 내릴 숙소를 입력해서 결제를 하면 이메일로 이렇게 내역을 보내줍니다. 


grey line 결재 내역


(저는 23유로를 냈었군요. 하하)


공항에 도착하면 저 버스 회사 사람들이 알아보기 쉽게 조끼나 유니폼을 입고 미리 나와있기 때문에 버스를 못 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지금 보니까 더블린에서 공항까지, 공항에서 아이슬란드 공항까지, 공항에서 시내까지 교통비로 벌써 꽤 많은 금액이 들어갔네요. 그때 당시에는 워홀로 번 돈=여행으로 탕진! 이라고 생각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금액을 교통비로 지출한 셈이었네요. 다음에는 제가 레이캬비크에서 5박 동안 묵었던 숙소인 갤럭시 포드 호스텔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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