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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유로웠던 나날들

나 혼자 아이슬란드 여행(와우에어 이용 후기)

by 로지픽스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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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아이슬란드 여행하기(feat. WOW air)




안녕하세요! 로지픽스입니다.

아이슬란드에 혼자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제가 혼자 다녀왔던 경험을 좀 끄적거려 볼까 합니다.


제가 아일랜드에 워킹홀리데이를 갔을 때 아무래도 인기 많은 여행지 중의 한 곳은 아이슬란드였습니다. 아무래도 '꽃보다 청춘'(한번도 본 적 없어요.)이라는 TV 프로그램의 영향이 꽤 컸을 것입니다. 영화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를 감명 깊게 보고 가기로 마음먹었다고 한 친구도 있었죠.(이 영화도 아직 안 봤네요.)


아이슬란드라면 특히 겨울에 오로라 헌팅을 위해 많은 친구들이 동행을 구하고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는 곳이었는데,

저는 혼자 가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슬란드는 좀 새로운 곳이라 가보고 싶긴 한데 굳이 억지로 동행까지 구해서 가고 싶긴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혼자 자유롭게 다니는 여행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도 있었죠. 

다들 차 렌트 없이는 다니기 어렵다고 하긴 했는데 검색해보니까 버스 투어가 나름 잘 되어 있는 거 같아서 버스 투어로 다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방을 버스 투어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꽤 편하고 만족스러웠던 것도 결정하는데 한 몫 했습니다. 

추운 날씨를 싫어하는 지라 겨울에 가서 오로라를 꼭 봐야겠다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백야가 더 궁금했죠.

그리하여 여행자들의 스카이스캐너(여행자들의 필수 어플 중의 하나죠!?)를 검색해서 WOW air를 예약하게 됩니다. 



WOW air (아이슬란드 저가 항공사)




저가 항공이라 하더라도 기본 운임에 이것 저것 붙고 나면 그다지 싸지도 않습니다. 물론 싸게 잘 끊으시는 분들 많지만요. 출발 오래전에 끊은 티켓이 아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저는 좀 그때 그때의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충동적으로 여행지를 결정하는 편이고, 미리 세세하게 계획하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면 OK! 하고 결제했습니다. 

제 캐리어가 수화물 규정에 맞았다면 저 수화물 추가는 안 했겠죠. (무려 24유로) 분명 한국 사이트에서 기내용이라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항공사에 따라 어떤 곳은 제 짐가방이 너무 크다고 하면서 게이트 앞에서 돈을 더 내라고 하더군요. (스코틀랜드에서 50파운드 뜯겼습니다. 라이언에어를 조심하세요 여러분!!) 그냥 눈물을 머금고 안전빵으로 추가했었습니다. 



마지막 더블린 풍경 (역시나 흐림)





WOW air타러 고고




운이 좋게도 맨 앞자리가 걸려서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이미 저가 항공 + 닭코노미 좌석에 익숙해진 몸이라 딱히 좁거나 좌석이 작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대한민국 평균 여성 키 기준입니다.) 



비행기 타면 다들 찍는 사진.jpg




공항 도착




무사히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를 버스처럼 막 타고 유럽 곳곳을 여행하는 것은 참 매력 있는 일이지만 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가는 것도 참 일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갈 때 이용했던 Gray line 버스 예약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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